우삼겹은 가격이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님에도 자주 찾지는 않는 편인 것 같아요. 영등포에 승남집이라고 우삼겹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어요. 저는 최근 몇 년 안으로 백선생님의 본가에서만 우삼겹을 몇 번 먹어본 기억이 있고 다른 가게는 너무 오래전에 먹어본 터라 기억이 없어요. 승남집의 우삼겹은 본가에서 먹었던 기억이랑 같이 맛있게 먹었어요.
승남집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4길 9-4 (1,2층)
매일 15:30 ~ 23:00
명절 당일, 명절 전날 이틀 휴무
영등포역 5번 출구 240m
가게 분위기 및 서비스
외관은 따듯한 분위기이고 내부는 약간 분위기 있는 조도에 감성 있는 테이블과 칸막이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좋았어요. 누가 사장님인지 모를 정도로 직원분들이 친절하셨고, 테이블을 신경 안 쓰시는 것 같아도 계속 돌아다니시며 불판 위에 고기를 확인하시며 구워주셔서 대화하면서 편하게 먹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우삼겹
우삼겹에 술 한잔을 생각하고 방문한 터라 가자마자 우삼겹 2인분과, 된장찌개를 주문하였어요. 우삼겹은 호주산이고 양념이 되어있는 상태였어요. 위에 말씀드린 듯이 직원분들이 양념을 적절히 부어가면서 한 장 한 장 구워주셨는데 제가 생각했을 땐 이 굽는 방법 또한 우삼겹 맛을 좌우한 것 같았어요. 짝꿍과 저는 먹는 순간 엄청난 맛임을 느꼈고 구워주시는 대로 먹어치웠답니다. 저는 파절이를 우삼겹으로 돌돌 말아서 양념에 찍어먹는 게 제일 맛있었어요.
와규꽃살
우삼겹 2인분으로는 술이 애매하게 남아서 와규꽃살도 시켰봤어요. 호주산이었고 빛깔이 아주 좋아 보였어요. 와규꽃살은 처음에만 사장님이 굽는 팁을 말씀해주시고, 제가 직접 구웠어요. 우삼겹으로 배가 좀 찼는지 조금씩 구워 안주로 한 개씩 먹으면서 마무리했어요. 고기가 워낙 좋아서 마지막 한 점까지 기분 좋게 먹었던 것 같아요.
후기
삼겹살을 먹어보지 못하였지만, 우삼겹과 와규꽃살만 먹어 봤을 때 식사와 술안주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메뉴의 조합이었던 것 같았어요. 사장님은 주문 순서를 우삼겹보다 와규꽃살을 먼저 하는 게 맛이 더 좋을 것이라고 하셔서 다음에 방문 시에는 와규꽃살로 시작해서 우삼겹으로 마무리해볼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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