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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음식점

고창 간장게장 맛집 우정회관

by EDOL 2022. 7. 24.

저랑 비슷한 입맛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간장게장보다는 양념게장파였습니다. 간장게장 특히 게딱지에 밥을 비벼먹는 것도 이해를 못 했습니다. 이곳 고창 우정회관에서 간장게장을 먹기 전 까지는요. 꽤 오래전부터 유명했었지만 저는 애초에 간장게장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못 가봤다가, 먼저 여러 번 먹어봤던 짝꿍 덕분에 가게 되었어요.


우정회관
전북 고창군 심원면 심원로 196
토,일 주말만 영업
10:00 OPEN ~ 16:00 CLOSE
(재고 소진 시 조기종료)
주차장 o
택배주문 o


간장게장 맛집의 포스

개인적으로 외관 및 내관이 노후화되어 있는 집은 잘 끌리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입구와 내벽에 각종 매체에 출현했던 포스터가 엄청나게 붙어있는 곳은 기대를 할만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곳 우정회관이 바로 그랬습니다. 메뉴판에 큼지막하게 간장게장이 적혀있는 모습까지 완벽했습니다.

황금빛의 영롱한 비주얼

접시에 담겨나온 간장게장의 황금빛 비주얼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고, 가격표를 다시 쳐다보고는 입을 다물었지만 한입 먹고 나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저는 속으로 내가 이제까지 먹은 건 간장게장이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를 끌고 온 짝꿍이 고마웠어요.

황금빛 영롱한 게들

 

비릿함이 없고 달달했다

제가 간장게장을 즐겨먹지 않았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비릿함과 짠맛이 싫어서였던것 같아요. 하지만 이곳 우정회관은 비릿함이 거의 없는 듯했고, 짠맛보다는 달달한 간장맛으로 게를 담백하게 감싸줘서 맛있었던 것 같아요. 인생 최초로 제가 직접 게딱지에 밥을 비벼서 입에 털어놓을 수 있었던 역사적인 곳이 되었습니다.

게딱지 비벼비벼

처음에는 가격에 비해 양은 좀 작다고 생각했습니다 한입 베어 물기 전까지는요. 맛은 누가 뭐래도 인생 간장게장 맛집 인정합니다. 간장게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지갑을 두껍게 하고 가야 할 듯합니다. 저 또한 주기적으로 찾아갈 계획입니다. 짝꿍은 여러 번 가봤고 택배 주문도 해본 경험상 택배로 주문해도 맛은 똑같고, 포장되는 게의 양도 야주 조금 더 주시는 것 같다고 했어요.

내 맘대로 한마디: 전국에 계시는 간장게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맛보시고 저처럼 인생의 회의감을 느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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